조회수 : 6   美정부, 스미스필드에 벌금 부과
  공시일 : 2020.09.14  작성자 : 0

 

정부, 스미스필드에 벌금 부과

바이러스 확산 책임 물어 법적 최고액 벌금

"다른 공장에도 연쇄 피해"육류업체 첫 처벌

미국 정부가 세계적 축산가공업체 스미스필드에 코로나19 예방 조치를 소홀히 했다면서 벌금을 부과했다. 코로나19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한 육류 기업에 대한 미국 내 첫 처벌이어서 주목된다.

10(현지시간) 월스트리터저널(WSJ)에 따르면 미 노동부 산업안전보건국(OSHA)은 이날 스미스필드에 13494달러의 벌금을 물리기로 했다. OSHA법적 한도 내 최고액이라며 직원들의 건강 관리를 소홀히 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. OSHA는 공장 시설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스피스필드는 직원에게 사망이나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있는 위험이 없는 작업장을 제공해야 한다는 요건을 위반했다며 코로나19 예방 및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.

지난 4월 스미스필드의 사우스다코다주 돼지고기 가공 공장에서는 1294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됐고, 4명이 사망했다. 이 공장에서는 매일 3700여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는데, 3분의 1이 넘는 인원이 한꺼번에 감염된 것이다. 당시 이 사건은 미국 내 최악의 집단 감염으로 규정됐다. 이후 사우스다코다 주지사의 요청으로 공장 가동은 잠정 중단됐지만, 다른 공장들은 물론 식료품점 등에까지 연쇄적으로 영향을 끼쳤다.

미 보건당국은 육류 가공 공장들이 코로나19 사태 초기 집단 감염을 유발한 핫스팟이었다고 보고 있다. 어깨를 나란히 하고 가까이 붙어서 일하는 작업환경 때문이다. 실제 지난 4~5월 육류 가공 공장들에서만 17000명 이상이 감염됐으며 총 91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.

하지만 스미스필드 측은 대응을 제대로 했다면서 반발하고 있다. 케니스 설리반 스미스필드 최고경영자(CEO)당시 공장을 운영하지 않았다면 미국 내 식량 공급을 위태롭게 하고 축산업자들은 돼지를 판매하지 못해 자체적으로 처분했어야 했던 상황이라고 반박했다.

스미스필드의 기업부문 책임자인 키이라 롬바르도 역시 미 정부가 4월 말까지 육류 산업에 대한 지침을 발표하지 않았는데, 그에 앞선 3월 공장 상태를 근거로 벌금을 부과했다. 심지어 (우리는) 더 빨리 공장을 방문해달라고 요청했는데 그러지 않았다OSHA를 비판했다.

그는 이어 우리는 4~7월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총 35000만달러를 지출했고, OSHA는 우리의 대응 중 일부를 다른 공장들의 모범 사례로 제시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.

     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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